Loading...

유해 물질 방출 타이어 화재.."세밀한 조사 필요"[목포MBC 뉴스데스크]

137 5________

[목포MBC 뉴스]
◀ 앵 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서 나온
유독가스로
인근 주민들은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유해화확물질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함께 인근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호타이어 화재가 사흘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시커먼 연기는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수많은 유해물질이 대기중으로
방출되면서 주민들은
두통과 구토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 INT ▶김수진 / 인근 주민
"저희 딸은 기침을 좀 해요. 아침 저녁으로 하는데 목이 아프다던지, 목이 걸걸하다 그러고
머리가 조금 아프다고 하고 가족들 다
비슷한 증상이 그렇게 있어요."

주민들의 걱정과 달리
광주시와 영산강 환경유역청 등은
대기질은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재 당일부터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59종의 오염수치를 측정했는데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화재 당일 삽시간으로 뿜어져 나온 연기가
바람에 따라 퍼지면서 고농도의
오염 수치가 측정되지 않을 수도 있고,

화재 현장에 배치된 이동식 측정소가
2미터 정도 높이에 불과해
하늘 높이 퍼진 연기에 대한
대기질의 측정값이 불명확 하다는 겁니다.

또 광주시, 영산강 환경유역청이
타이어 화재시 발생할 수 있는
중금속, 다이옥신 등의 오염도를
측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 SYNC ▶한창우 부교수 / 충남대 의과대학
"휘발성 유기물질 그리고 중금속이나
다이옥신 같은 것들이 이제 공장 인근 지대나
아니면 공장 인근 지역의 실내에서 증가하지 않는지. 이제 채취해 가지고 조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년 전, 대전 한국타이어 화재 당시
인근 주민들의 건강조사 결과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 등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역 의료계도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로
발생한 미세먼지 자체가 독성이 강한 만큼,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SYNC ▶이철갑 교수/ 조선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연기를 흡입함으로써 주변 지역 주민들의
급성 호흡기 질환이랄지 피부질환이랄지
이런 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런 것들을
확인해야 될 것 같고..."

광주 환경운동연합은
화재 진압 후 발생한 폐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대한 면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