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경복궁 나들이.
광장시장에서 길거리 음식 먹기.
명동에서 한국 화장품 쇼핑하기.
외국인 관광객의 흔한 서울 여행 공식이죠.
그런데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산'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서울하이킹(#seoulhiking)'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등산 후기가 쏟아집니다.
한국 산의 가장 큰 매력은 접근성. 지하철이나 버스만 타면 갈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산과 도심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겁니다.
와이파이 등 각종 관광 인프라와 치안이 확실하다는 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꼽는 인기 비결인데요.
북악산 코스의 경우 팔각정에서 라면 먹기, 하산 후 막걸리 마시기는 일종의 '국룰'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등산화, 등산복 등 등산 장비도 쉽게 빌릴 수 있습니다. 대여비도 2천 원에서 5천 원으로 저렴한데요.
샤워실도 있습니다.
서울 등산관광센터는 2022년 북한산을 시작으로 북악산, 관악산 등 세 곳에 생겨 운영 중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이 8만 명이 넘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지난달)]
"관광은 체험이라 그러죠, 이제 체험. 그냥 가 가지고 쓱 둘러보는 게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부딪쳐서 체험하는 게 기억에 남고 그게 이제 다른 관광객들을 더 끌어들이는 좋은 재료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등산 관광만 한 게 없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거나 외국인 동반 한국인만 등산 장비를 빌릴 수 있고, 예약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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